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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범죄, 스릴러

감독 : 원신연

개봉일 : 2007.11.14

출연 : 김윤진(변호자 윤지연). 김미숙(심리학과 교수 한숙희), 박희순(형사 김성열)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갑작스러운 딸의 유괴, 지연은 사형수를 무죄로 만들어야 한다.

지연은 승률 99%의 유능한 변호사였습니다. 돈만 준다면 냉혈한도 변호하는 그녀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딸 은영과 양아치 성혈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범한 날들을 지내고 있던 지연은 딸 운동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지연, 결국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기쁜 마음에 은영이를 찾아보지만 그 어디에도 딸은 보이지 않습니다. 은영은 찰나의 순간 순식간에 납치된 것입니다. 유괴범은 지연에게 협박 전화를 걸며, 그녀를 더욱 옥죄여 옵니다. 유괴범은 경찰들을 따돌리라고 시키고 은영은 거짓으로 경찰들을 따돌린 후 따로 유괴범과 연락을 합니다. 유괴범은 딸을 살리려면 억울한 누명을 쓴 한 사람의 2심 판결에 무조건 무죄판결을 받아 내지 못한다면 유지연의 딸 은영을 영원히 보지 못할 거라고 협박합니다. 결국 지연은 강제적으로 사건 의뢰를 맡게 되는데, 사건은 바로 흉기에 처참히 살해된 한 미대생의 살인사건, 그러나 범인은 오히려 빨리 잡히게 됩니다. 정황 증거가 너무나 뚜렷한 살인사건이라 범인의 변호에 대해 주변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었었고, 그것은 형사인 친구 성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찌 됐든 딸 은영을 되찾기 위해선 이 남자를 무죄로 만들어야 했는데, 이 남자의 이름은 정철진이었습니다. 용의자 정철진은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정철진과 첫 만남 후 지연은 피해자 부모의 연락처를 성열에게 부탁하고,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였던 정철진은 결국 지연의 변호를 수락하게 됩니다. 베테랑 변호사답게 시나리오를 짜는 지연에게 정철진은 묘한 미소를 짓습니다. 이후 지연은 성열과 장해진의 부검의를 찾아갑니다. 또한 범인의 살해도구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때 또다시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그녀에게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유괴범의 협박 전화로 지연은 압박감을 느낍니다. 결국 단서를 얻기 위해 그들은 피해자의 엄마인 한숙희 교수를 찾아갑니다.

 

간절했던 지연 결국 피해자 엄마 숙희를 찾아가다.

지연이 정철진의 변호사라는 걸 숨긴 채로 말이죠. 한편 숙희는 정철진이 혹여나 무죄로 풀려날까 걱정하며, 그자의 죗값은 꼭 받아야 된다고 말하는 숙희의 말을 들은 지연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사건을 파 해치기 위해 사건 현장을 찾은 지연은 범죄현장을 조사하던 성혈과 의견 충돌을 합니다. 이후 정철진의 소지품에서 나온 명함의 주인을 찾아가지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고받는 명함의 출처를 기억할리 만무했습니다. 이에 지연은 사건 당일 없어진 죽은 장혜진의 빨간 자동차를 찾기로 합니다. 다음날 지연은 장혜진이 살아있을 당시 어울렸던 밴드의 멤버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성혈은 그들의 아지트로 찾아가 난투를 벌이고 있는 틈을타 용의자는 도주를 시도합니다. 결국 용의자는 성혈과 지연에게 잡히게 되고, 그를 심문하지만 아무것도 얻을 게 없었습니다. 이에 성혈은 용의자를 구타하여 결국 용의자는 혜진의 컴퓨터를 뒤져보라 합니다. 결국 장혜진과 또 다른 누군가가(혜진의 컴퓨터 속 사진에 있던 코에 피어싱을 한 남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날 밤 장혜진의 자동차가 사고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합니다. 또다시 유괴범에게 걸려온 전화 이상한 낌새를 느낀 성혈은 지연을 미행한 끝에 결국 은영이가 유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최근 이상했던 지연의 행동들을 납득하게 됩니다. 그날 지연은 코에 피어싱을 한 남자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숙희의 집으로 찾아가서 혜진의 컴퓨터를 확인합니다. 그 안에는 혜진과 코에 피어싱을 한 남자가 찍은 사진이 있었습니다. 숙희는 정철진이 감형을 받을까 봐 걱정에 찬 목소리로 얘기하고, 그때 지연은 컴퓨터에 있는 사진 파일을 몰래 옮깁니다. 그때 숙희가 지연이 변호사인걸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지연은 놀랍니다. 숙희는 지연의 정체에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지연은 딸 은영을 되찾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었기에 증거가 될만한 사진을 자신의 메일로 전송하기 위해 버튼을 누릅니다. 지연은 코에 피어싱을 한 남자가 강지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입원날짜 등 그자에 대해서 확인합니다. 강지원은 7월 26일 (장혜진 살해 1주일 전)에 입원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지원은 강지원이 가장 강력한 용의자임을 배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한 마약중독자였던 강지원과 대화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첫 번째 재판

지연은 현직 열쇠수리공도 따기 힘든 현관문을 열었다는 점, 그리고 장혜진이 마약을 복용했다는 사실, 그녀의 문란한 사생활을 들어 숙희를 추궁합니다. 제판장은 소란스러워졌고, 잠시 휴정을 하게 됩니다. 지연은 어쩔 수 없이 정철진을 변호하고 있지만, 숙희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휴정되었던 재판이 다시 진행되었고, 이번엔 피고인을 검사가 심문하게 됩니다. 정철진은 모르쇠로 일관했는데, 예상치 못한 증인이 들어왔습니다. 증인의 증언들로 점점 무죄를 입증하기가 어려워지는 듯했습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연은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분명 정신병원에 있어야 할 강지원이 장혜진의 장례식장에 있는 사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지연은 장례식을 촬영한 테이프를 받으러 숙희를 찾아가지만, 숙희는 지연을 보고 울분에 찬 목소리로 욕을 합니다. 결국 숙희에게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얻어먹고 난 후에야 지연은 장례식장 영상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바로 그때 영상 속 강지원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군가 병원 기록을 조작하고 강지원을 빼돌린 거를 알게 됩니다. 그때 성열에게 장혜진의 차를 찾았다는 전화가 옵니다. 그 차 안에서 장혜진의 머리끈과 피 묻은 강지원의 피어싱을 찾게 됩니다. 강지원의 DNA와 비교만 할 수 있다면 범인을 입증하기란 시간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지연의 집에 누군가 침입해있습니다. 바로 지연의 의뢰인이었던 양창구였습니다. 그는 돈만 준다면 무슨 짓이 든 하는 심부름꾼이었는데, 강지원의 아버지인 강상만의 사주를 받고 지연의 집에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결국 아들이 자신의 앞날을 막을 것을 우려한 강상만에 의해 강지원에 대한 모든 데이터가 불과 함께 사라집니다. 지연은 정철진을 무죄로 만들 카드를 순식간에 잃어버리고 그 상태로 마지막 재판을 진행하게 됩니다.

 

정철진의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면 딸을 만날 수 없다.

검사 측은 정철진이 범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검사 측은 정황상 증거만 이야기할 뿐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합니다. 정철진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한 건 지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서 검찰과 지연이 찾지 못한 결정적 증거는 범행 현장에서 없어진 '헤라'였습니다. 지연은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논리를 토대로 검사 측의 주장을 탄핵하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형사사건에서 피고인의 죄를 입증할 책임은 바로 그 누구도 아닌 검사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연은 검찰 측이 찾지 못한 가장 중요한 살해도구인 '헤라'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정철진은 무죄를 선고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때 검사 측은 최후의 카드를 쓰게 됩니다. 장혜진의 사채가 실린 차의 운전자를 목격한 증인을 출석시킵니다. 검사는 증인 자신에게 명함을 준 운전자가 여기 있다면 지목하라 합니다. 증인이 범인을 지목하려는 순간 한 남자와 패거리가 법정에 난입합니다. 그러곤 무언가 녹음된 카세트를 틀어버립니다. 그건 바로 강상만이 자기 아들의 범죄를 덮으려고 했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었습니다. 법정에 난입해서 카세트를 틀은 사람은 바로 강상만에게 사주받고 지연의 증거물들을 태워버리도록 도와준 양창구였습니다. 그는 지연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강상만의 범죄 내용을 녹취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정철진은 무죄를 선고받고, 그제야 자신이 진범임을 지연에게 고백합니다. 그렇게 해서 지연도 딸 은영을 되찾게 됩니다. 그 후 자유를 만끽하는 정철진에게 누군가 기다렸다는 듯이 차로 들이박습니다. 그리곤 어디론가 데려갔습니다. 정철진은 피투성이가 된 채 쇠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그 시각 여유롭게 돈을 챙기고 있는 한 사람, 바로 은영이를 납치한 남자였습니다. 이 남자는 장혜진의 엄마인 한숙희의 사주를 받고 은영을 납치하게 되었고, 한숙희는 자기 딸을 죽인 범인에게 사형이라는 형벌은 자기 생각에는 너무 가벼운 형벌이라 생각해 정철진을 무죄로 만들어 자기가 직접 복수하고자 했던 거였습니다. 한숙희는 정철진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화형을 선고하며, 자신만의 복수를 끝냅니다.  

 

 

한국형 최고의 반전 스릴러 영화

저는 반전 스릴러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영화는 보는 내내 숨 졸이며 본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나왔다면 아마도 천만 관객은 족히 넘지 않았을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며, 스토리 구성, 그리고 반전까지 저는 모든 게 맘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딸을 가진 엄마로서 숙희는 자신이 직접 복수를 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한 후 지연을 이용했고, 지연 역시 유괴된 딸을 찾기 위해 살인자를 무죄로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숙희는 지연이라면 정철진을 무죄로 만들 줄 알고 있었던 겁니다. 지연 덕분에 무죄로 풀려난 정철진은 숙희에 의해 가장 고통스럽다는 화형을 당하게 됩니다. 이 모든 걸 숙희가 계획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고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제 기준에서 아직까지 한국영화에서 이 정도의 반전 스릴러 영화는 보지 못했고, 세븐데이즈를 뛰어넘는 영화가 나오길 기대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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