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국화축제 일정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국화축제 중 서울에서 다녀오기 가까운 파주에 위치한 벽초지 수목원 국화축제를 가족들과 다녀왔습니다. 365일 꽃이 지지 않는 벽초지 수목원에 지금 국화축제가 한창이라 늦기 전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에도 나들이를 많이 못해서 오늘은 아침부터 김밥을 싸서 일찍 나가려고 했는데....
김밥을 싸는 게 아니라 사갔어야 했습니다. ㅋㅋ
김밥을 다 싸고 잠깐 눈 붙이고 보니 점심이라 ㅠㅠ 부랴부랴 출발해서 도착하니 벌써 오후 3시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오후 늦은 시간이었지만 벽초지 수목원을 찾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제1주차장, 제2주차장 모두 만차라 임시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임시주차장도 거의 만차인 상태였습니다.
주차 후 입장권을 구매하러 매표소로 이동하는데 옆에 보니 매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있더라고요...
오후 늦게 도착해서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한번 더 놀랐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줄이 줄어들어 금방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네요.
벽초지 수목원 입장료
성인 : 9,5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유공자 : 7,500원
어린이(만 12세 이하) : 6,500원
베이비 (36개월 미만) : 무료
국화 축제 기간
2022년 9월 23일 ~ 2022년 11월 20일까지
입장을 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국화 축제를 보러 오신걸 입구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벽초지 수목원에는 여러 공간이야기가 있습니다.
총 6개의 공간이야기로 설렘의 공간, 신화의 공간, 모험의 공간, 자유의 공간, 사색의 공간, 감동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설렘의 공간
설렘의 공간은 벽초지 수목원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설렘을 표현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입구에서부터 펼쳐진 꽃들을 보면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첫 번째 설렘의 공간은 수목원 입구부터 신화의 공간으로 가는 길목까지 많은 꽃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설렘의 공간은 빛솔원, 여왕의 정원, 하경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화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꽃들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거 같습니다.
꽃을 보며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두 번째 공간이 신화의 공간에 다다르게 됩니다.
신화의 공간
이 문은 말리성의 문으로 유럽의 영웅들과 신화의 이야기를 자연의 이름으로 풀어낸
서양적인 아름다움이 깃들여져 있다고 합니다.
말리성의 문을 지나면 신화의 공간이 펼쳐집니다.
신화의 공간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정원으로 들어서는 길 양 옆으로 계절의 여신상들이 맞아 줍니다.
정원은 잘 가꾸어져 있고, 탁 트여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원을 지나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 가보았습니다.
스핀 스톤이라는 돌인데 물 위에서 7.5톤이나 되는 돌이 회전하는 걸 보며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하더라고요.
스핀 스톤을 본 후 조금 더 걸어가다 보니 모험의 공간에 다다랐습니다.
모험의 공간
모험의 공간은 숲과 탐험, 놀이를 주제로 만들어진 친환경 자연 속 모험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자연학습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 줍니다.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잠시 빠져 볼 수 있겠네요.
어린이들은 이미 놀이공간에 푹 빠진 듯하네요.
그걸 지켜보는 부모님들의 흐뭇해하는 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놀이 공간 옆으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노는 시간 어른들도 편하게 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놀이터를 지나면 와일드 어드벤처(좌)와 유아의 숲 속(우) 이 나옵니다.
와일드 어드벤처는 자연을 벗 삼아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친환경 숲 속 어드벤처 놀이터이며,
유아의 숲 속은 안전한 친환경 속에서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정원입니다.
유아 놀이터 옆에 아이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아이스크림 사진이 떡 하니 있어 저희 아이들 손에 이끌려 들어가 봤습니다.
들어가 보니 숲 속의 작은 쇼핑몰? 같은 느낌이었고,
중간에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는 카운터가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후 밖으로 나가려는데
벽초지 수목원 재방문 시 30% 할인쿠폰을 준다는 문구를 보고
우선 신청은 해 놨습니다~ 축제 기간 중 다시 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방문하실 분들은 30% 할인 잊지 말고 신청하세요~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미리 싸온 김밥과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직 가을이 한창이지만 벌써 나뭇잎이 다 떨어진 나무가 있어 마음이 조금 아팠습니다. ㅠㅠ
전 가을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싸온 김밥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보더 가든이라는 분수대 쪽으로 이동해서 꽃을 감상했습니다.
분수와 꽃이 너무 이쁘네요.
이제 감동의 공간으로 이동하려 되돌아가는 길에 말리성의 가든과 입구 한 컷씩 담아 봅니다.
입구의 은행나무가 참 멋집니다.
감동의 공간
원래 순서는 자유의 공간이 먼저 지만 저희 는 발길 닿는 대로 이
동하다 보니 감동의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파련정과 버드나무 가 멋들어집니다.
벽초폭포를 보고 있으면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무심교를 배경으로 포토존에서 사진도 한컷 찍어 봅니다.
벽초지 수목원에 국화 축제를 보러 왔지만
수목원에서는 국화꽃뿐만 아니라 이런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정말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들과 나들이 오시는 분들, 연인과 데이트하시는 분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벽초지 수목원에서 여러 가지 테마가 있다 보니 누구에게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된 거 같습니다.
들어가 보고 싶은 길이 있어 발길을 옮겼습니다.
가다가 보니 넓은 공터에 꽃들이 많이 있어 가보았습니다..
이곳이 사색의 공간이었는데... 저희는 사색의 공간으로 들어서다가 자유의 공간으로 바로 이동을 해버렸습니다.
자유의 공간
이곳은 잔디 농원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계셨습니다.
잔디 농원에서는 여러 가지 꽃과 핑크 뮬리, 억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핑크 핑크 해서 더 감성적인 거 같네요.
군데군데 여러 색깔의 국화꽃들도 많았습니다.
감동의 공간까지 보고 입구 쪽으로 나가면서 은행나무가 멋져 보여 한컷 찍었습니다.
이제 곧 가을이 끝날 것만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쓰립니다. ㅠㅠ
입구로 나오는 길에 플라워 힐 화원이 있어서
국화꽃을 구매해 가려고 들어가 봤습니다.
그런데 이미 국화꽃들이 다 펴버려서 구매는 하지 않고 눈으로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오후 3시에 도착해 벽초지 수목원을 나오며 시간을 보니 오후 5시였습니다.
천천히 꽃들을 감상하며, 휴식도 하며 수목원을 돌아본 시간은 두 시간 정도였습니다.
너무 힘들지도 않고 적당히 산책 겸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국화 축제 기간이니 가까우신 분들은 한 번쯤 다녀와도 좋을 거 같습니다.
국화 축제 이긴 해도 국화뿐만 아니라 여러 꽃들과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단풍, 은행나무 등으로 수놓아져 있어서
가을이 가기 전에 꼭 한 번씩 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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